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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마을 주변에는 삼국유사 속 이야기보따리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김알지가 태어난 계림, 원효스님과 요석공주의 사랑을 이어준 문천교(蚊川橋)터, 김 유신이 살던 재매정, 월정교와 충담스님, 도화녀를 사랑한 진지왕, 선덕여왕이 만든 첨성대 등 수 많은 이야기 현장이 교촌과 남천을 따라 흩어져 있다.
경주교촌마을에는 최부자 고택을 중심으로 향교와 전통한옥이 많이 남아있으며, 가까운 곳에 월성, 월정교, 첨성대, 계림, 고분 등 소중한 신라유적이 있어 신라문화 속의 조선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다.
경주교촌마을은 새롭게 복원 조성되어 문화유적의 원형을 잘 보존하면서도 보고 즐기는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쓰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인 월정교가 새롭게 복원되어 목조건축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고,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꼭 찾는 야경코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