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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묘 종사와 종묘 배향을 동시에 이룬 재상이자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 선생을 배출한 6대 국반(國班) 여주이씨, 이조판서와 우참찬을 지내고 청백리에 녹선된 우재 손중돈 선생을 배출한 명문 도반(道班) 경주손씨 양성이 서로 협동하고 경쟁하며 600여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마을의 규모, 보존 상태, 문화재의 수와 건축사적 가치, 유교적 정신유산과 전통 양반문화 및 아름다운 자연 환경 등이 압도적으로 훌륭하여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 189호로 지정되었다.
1992년에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방문했으며,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최소 100년 이상 된 54호의 양반의 기와집과 110여호의 아담한 초가집, 그리고 나지막한 토담으로 이어지며,
통감속편(국보 283), 무첨당(보물 411), 향단(보물, 412), 관가정(보물 442), 손소영정(보물 1216)을 비롯하여
서백당 등 국가민속문화재 12점, 여주이씨 수졸당파 문중 전적 및 고문서 등 도지정문화재 8점이 소재한다.